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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책이 출간된지 만으로 1주일이 지났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의 오프라인 서점과 YES24, 알라딘 등의 온라인 서점에서 책이 진열되고 팔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작가로서 '아, 정말 내 책이 나왔구나'하는 실감을 느끼고 있다.

그런데, 오늘 이 뿌듯한 느낌들을 가뿐히 능가하는 감동을 받는 일이 터졌다.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멘션이 왔다.

'고민이 없다면 20대가 아니다'를 읽고... - http://t.co/qZ10CZp @youthinking 님이 쓰신 좋은 책입니다.Wed Aug 24 08:17:34 via shareaholic app



아아~ 이것은 내 책 '고민이 없다면 20대가 아니다'에 대한 최초의 독자 리뷰가 아닌가?

이것만으로도 감동을 받기에 충분한 사건이다. 책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도 썼듯이, 책이라는 대표적인 단방향 의사소통 매체의 한계를 넘어서서 독자들과 소통을 하고 싶다. 그것을 원하고 있지 않거나, 그 방법을 잘 몰라서 못하고 있는 경우들도 많겠지만, 의지가 있고 방법을 안다면 못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각 온라인 서점에 준비된 댓글 장치나 블로그, 트위터 등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 공짜로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다.

결국 문제는 작가와 독자의 의지인 것인데, 책을 사서 읽어도 그에 대한 독후감을 쓰거나 자신의 생각을 짧게나마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내 경험상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소통에 대한 의지에는 기본적인 걸림돌이 놓여 있는 셈이다.

그런 걸림돌을 넘어선 독자의 리뷰 피드백이 발매 1주일 후에 드디어 나온 것이다.


[ '고민이 없다면 20대가 아니다' 첫 독자 리뷰 - http://fyi.so/nUdWjb ]

[ '고민이 없다면 20대가 아니다' 첫 독자 리뷰 - http://fyi.so/nUdWjb ]



이 리뷰를 쓰신 @bookwormkr (책벌레) 님과는 반 구면, 반 초면인 사이이다.

이 책 '고민이 없다면 20대가 아니다'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에 대해 책이 출간되기 전인 몇 달 전에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에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생면부지의 이 분께서 트위터를 통해 메시지를 주셨는데, 현재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내 책이 다루는 내용들 중에 해당하는 것이라서 바로 보고 싶다는 말씀이었다.

안타깝게도 아직 책이 출간되려면 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했다. 책이 출간되기 전에 원고를 출판사가 아닌 제3자에게 일부분이라도 공유하는 것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돈을 벌려고 쓴 책이라기보다는 고민을 하는 수많은 20대 및 30대(책의 소개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실은 2030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 쓴 책이고, 그런 집필 취지를 고려하면 당장 도움이 필요한 분에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과거의 꿈은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 분야의 최고 기업들에서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통해 얻는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이었다. 혹은 그런 일을 정부 차원에서 정책을 만들어가면서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일을 해보니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일을 만들어가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런 일을 통해서 정말로 내가 생각한 '대중들이 느끼는 효용과 가치 상승'을 통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지에 대한 회의감이었다.

사실, 이 고민은 딱히 답이 하나로 나올 수 있는 고민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거시적인 접근을 통해서 개인의 보람이라는 개인적이고 미시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반면에, 내 경우는 좀 더 몸에 와 닿는 미시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서 개인의 만족과 보람을 강하게 느끼는 스타일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나 자신에 대한 파악을 통해 미시적으로 1:1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분들의 고민을 듣고 대화를 나누고, 나아갈 방향을 같이 찾아보는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택하게 되었고, 한 분 한 분 만나면서 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지속적으로 확신할 수 있었다. 수백만명, 수천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 환경과 정책을 만들고 결정하는 것과는 다른 몸에 와닿는 보람들이 내 삶을 채워나가고 있다.

적고나서 보니 이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질문하는 '대체 왜 이런 직업을 선택하셨어요?' 라는 의아심 가득한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변이 되는 것 같다.




생면부지의 누군가의 요청을 바라보다가 위 생각, 즉 내 삶의 철학에 다시 한 번 눈길을 돌리면서 좀 더 적극적인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가급적 돕고 싶었던 것이다.

일단 이 분이 어떤 분인지 기본적인 이미지를 그려볼 필요가 있어서 이 분이 트위터 등의 SNS에 남긴 삶의 기록이나 블로그에 올리신 글들을 요모조모 살펴보았다. 100% 의 확신이라는 것은 없지만, 어떤 사람이 만들어낸 여러가지 결과물들을 보면 대략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늠할 수 있게 된다. 나는 그 '만들어낸 결과물'을 콘텐츠라고 통칭하는데, 이 분의 콘텐츠 흐름들을 봐서는 요청하신 내용에 거짓이나 다른 의도가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리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상담하고 경험을 쌓는다고 해도, 내가 족집게 도사가 아닌 이상 틀릴 위험은 항상 존재하지만, 그냥 감을 믿기로 했다. 그래서 이 분이 필요한 책의 일부분의 원고를 제공해 드렸다. 물론 읽은 후 원고의 파기는 전제로 하고.

이런 반 초면 반 구면의 분에게서 위와 같은 트윗을 받은 것이다. 잊고 있었는데 의외였고, 원고 일부분을 읽었음에도 다시 책을 구매하셨다는 사실에 소박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적으신 리뷰의 내용을 보면 책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은 없다. 하지만, 굉장히 가슴 깊이 와닿는 표현을 하셔서 그대로 옮겨본다.

얼마 전 후배들과 함께 멘토링을 하는 자리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제가 받은 느낌은 우리나라 20대가 하는 고민의 폭이 좁은게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이는 아마 10대를 지나면서 부모님과 학교의 틀에 고민의 범위가 갇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돌이켜보면 저의 20대도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20대에는 좀 더 넓은 고민(사유)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고민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다른 시각, 특히 더 많은 경험과 다양한 체험을 통한 얻어진 시각이 필요한데 같은 20대끼리의 고민 교환은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비슷한 나이대는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친구들과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아도 서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동질감에서 오는 위로 이상을 얻기 어렵습니다.

(중략)

저는 30대이지만 이 책을 통해 가지고 있던 고민의 답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목으로는 20대를 위한 책이지만 자신의 길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직장인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민이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으로 생각하기가 쉽다. 내 머리와 가슴으로 고민을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그런데 이 점에 함정이 있다. 고민을 하는 주체는 자기 자신이지만, 이 고민이라는 것의 상당수는 나 자신이 아닌 외부의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만들어진다. 결국 그 외부의 요인, 대개는 사람, 들을 함께 고려하고 어떤 경우는 적극적인 고민의 주체이자 도우미로서 끌어들여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때가 많다.

다양한 요인들이 관여한다는 것은 결국 문제의 접근에 있어서 다양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다. 자신이 알고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이 아는 범위의 밖에 있는 사고와 경험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삶의 모습, 고민 등을 통해서 뜻하지 않은 자기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결국 인생의 고민이라는 것은 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닌 여러 사람의 소셜(social)한 고민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고민의 본질 중 하나가 아닐까?

리뷰 글의 마지막 문장에 격하게 공감하며 이 문장을 빌려서 글을 마무리 한다.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얻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사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건투를 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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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없다면  20대가  아니다"
-  갈림길에  선  20대를  위한  7가지  고민  멘토링  -
안녕하세요,직장인 로망 공작실 주인장 고영혁입니다. 많이 방황했던 제 자신의 청춘의 경험과 커리어컨설턴트로서 상담한 다양한 분들의 사례를 토대로 책을 썼습니다. 20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30대, 40대까지 이어지는 고민들을 스스로 진단하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하는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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